칼빈과 함께 하는 시편 묵상 [시편 30]


[시편30]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5.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7.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9.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1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12.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누구든지 그 마음을 세상 위로 들어올려 하늘의 삶을 맛보는 자 외에는 그 누구도 기쁨으로 자기의 책벌을 참게 하는 이 영원하고 끊임없는 하나님의 은총을 진정으로 체험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바울은 무적(無敵)의 인내로서 우리를 감동시키기 위하여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고후 4:17,18)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의 마음의 생각을 천국 생활로 향하는 사람은 아무리 그가 받는 괴로움이 지속되더라도 그의 고통 속에서 결코 연약해지지 않을 것이며, 또 그 고통을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실 아주 크고 많은 은혜에 비교하면서, 하나님의 선하심이 그의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진노보다 백배가 훨씬 넘는다는 그런 영예를 하나님의 선하심을 평가하는 데에 둘 것이다.”

     칼빈 주석 시편 305절 중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역시 세상의 어려운 폭풍우 속에서 그들의 마음을 형통하게 보호하여 주시는 그들 자신의 경건한 안전 속에 있다. , 온 세상이 동요하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고 그의 왕국이 계속될 것이라는 소망을 안고 있는 다윗처럼 말이다.”

     칼빈 주석 시편 306절 중에서

다윗은 시작과 마찬가지로 이 시편을 감사로 끝맺고 있다. 그는 그가 안전하게 피하였던 것과, 또 그가 생애의 마지막을 하나님을 찬양함으로써 보낼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하나님의 도움과 축복이었다는 것을 확증하고 있다. 더구나 그는 그가 고통 속에서 냉담하거나 완고하지 않았고, 우울과 슬픔 속에서 애통해 하였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는 또한 자기의 슬픔이 진로를 거두시게 하나님께 기도하도록 그를 인도하는 수단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칼빈 주석 시편 3011절 중에서

(다윗)의 뜻은 오 하나님! 당신이 이 목적을 위하여 나를 지켜주셨다는 것을 내가 알며, 또 나의 혀로 당신에 대하여 내가 다시 찬양을 드려야 한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으므로, 나는 당신에 대한 이 예배를 성실하게 찬양하겠으며, 또 죽기까지 나의 책임을 완수하겠습니다.’ 라는 것이다.”

     칼빈 주석 시편 3012절 중에서

*묵상*

다윗은 본 시편을 통해서 하나님의 노여움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윗이 형통할 때 안일하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을 얼굴을 감추셨으며, 다윗은 기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감사를 잃지 않고 하나님의 노염은 잠간이지만 은총은 평생이다 라고 고백합니다. 영원한 천국에 비하면 이 땅에서의 삶은 잠깐입니다. 이 땅을 바라볼 때 나오는 한숨이, 하늘을 바라볼 때 찬양으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바라볼 때 답답함은, 예수님을 바라볼 때 소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보존 시켜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예배합시다. 그것이 우리의 소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