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과 함께 하는 시편 묵상 [시편 25:12-22]


[시편 25:12-22]

1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로다

13    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14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15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16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17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고난에서 끌어내소서

18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19    내 원수를 보소서 그들의 수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하나이다

20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21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22    하나님이여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속량하소서

여기서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은 다윗이 자신을 비난할 뿐 아니라 더 나은 소망을 품음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경외를 지속하기 위한 격려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인간들에게 올바른 이해와 건전한 판단이 부족한 것은 그들이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지배를 받으려고 굴복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점을 말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의 흑암 때문에 정욕을 따라 멀리 배회한 것은 자신이 나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한편으로 만약에 자신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굴복하고 자신이 배울 자세가 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성령의 안내와 지도가 따를 것이라는 점을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여기서 구사하는 의문문의 형식의 문체는 그 의도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얼마나 극소수인가 하는 점을 보여주는 데 있다는 것처럼 보인다. 다시 말해서 모두들 일반적으로 기도하며 어느 정도의 신앙심을 나타낸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참으로 진지한 사람이 하나라도 있는가? 그러기는커녕 거의 모든 인간들은 스스로가 졸고 있는 상태에 빠져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대한 경외는 아주 희박하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대대분의 세상은 충고와 지혜의 영이 없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다윗은 인간들이 무엇이 옳은 것인지, 어느 것을 택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신앙적으로 온순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굴복하며 하나님을 따르기로 작정하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항상 확실하고 신실한 안내자로서 스스로를 나타내실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 칼빈 주석 시편 2512절 중에서

*묵상*

다윗은 많은 원수들로부터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원수를 스스로 갚지 않고 정직과 성실과 온유로 인내했습니다. 그리고 원수를 하나님께서 갚아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받고 있는 고난을 오히려 스스로의 죄로 돌리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뇨라고 말하며, 자신을 포함하여 사람이 여호와를 진지하게 진심으로 경외하는 자가 극히 적다, 심지어 하나도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정욕으로 인하여 인생에서 길을 잃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 말고, 수많은 외부의 요인들로 그 잘못을 돌립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성경이 증거하신 대로, 여호와는 택할 길을 가르쳐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의로운 길을 알려주십니다. 지금 인생의 택할 길을 찾고 있다면 여호와의 선하신 뜻에 굴복하기를 작정합시다. 여호와께서,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로운 길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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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lm 25:12-22]

12 Who, then, are those who fear the LORD? He will instruct them in the ways they should choose. 13 They will spend their days in prosperity, and their descendants will inherit the land. 14 The LORD confides in those who fear him; he makes his covenant known to them. 15 My eyes are ever on the LORD, for only he will release my feet from the snare. 16 Turn to me and be gracious to me, for I am lonely and afflicted. 17 Relieve the troubles of my heart and free me from my anguish. 18 Look on my affliction and my distress and take away all my sins. 19 See how numerous are my enemies and how fiercely they hate me! 20 Guard my life and rescue me; do not let me be put to shame, for I take refuge in you. 21 May integrity and uprightness protect me, because my hope, LORD, is in you. 22 Deliver Israel, O God, from all their troubles!

“There can, however, be no doubt, that David both accuses himself, and by entertaining a better hope, takes encouragement to continue in the fear of God. In the first place, by intimating that men are destitute of right understanding and sound judgment, because they yield not themselves to be governed by God with reverence and fear, he imputes it to his own indolence, that by reason of the darkness of his mind, he had wandered so far astray after his own lusts; and yet, on the other hand, he promises himself the guidance and direction of the Holy Spirit, if he only yield himself wholly to God, and show that he is willing to learn. Moreover, the interrogatory style of speaking, which he here employs, seems designed to show how few there are who fear God: for, although all men in general pray, and manifest some appearance of piety, yet where is there one among so many who is really in earnest? Instead of this, almost all men indulge themselves in their own drowsiness. The fear of God, therefore, is very rare; and on this account it is that the world, for the most part, continues destitute of the Spirit of counsel and wisdom.”

“David therefore says, that although men know not what is right, and what they ought to choose, yet provided they submit to God with pious docility of mind, and are willing to follow him, he will always manifest himself towards them as a sure and faithful guide.”

     From Calvin’s Commentary on Psalm 25:12

*Meditation*

David had suffered by many enemies. But he did not repay the enemy by himself but he rather persevered them with honesty, sincerity, and gentleness. He prayed that God would take vengeance back for him. And he was pointing to his own sin for these sufferings. David said, ‘Who is the man that fears the LORD?.’ because there are very few, even no one, who feared God sincerely and earnestly, including himself.

We are lost in way of our lives because of our lusts. Nevertheless, we turn the faults on a number of external factors that us. Like David’s confession, as the Bible proves, the LORD is the one who teaches in the way to choose. But only the righteous way is revealed to those who fear the LORD. If we are looking for the way of life now, let us decide to submit to good will of the Lord. The LORD will lead us to the righteous path in Jesus Christ for His name’s s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