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이 목자의 비유를 통해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섭리 가운데서 자신에게 행하신 배려를 칭송하고 있다. 그의 말에는 목자가 그에게 맡겨진 양을 보살피는 것 못지않게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살펴 주셨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나 여기서 명심할 것은 하나님께서 누구든지 자신들의 연약성과 빈곤을 절감한 나머지 자신들의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며,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우리 안에 거하면서 그의 지배를 받으려고 굴복하는 자들에 대해서만 목자라는 사실이다. 권력과 재물에 있어서 뛰어난 다윗이었지만 자신이 가련한 양이라는 점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삼으려는 뜻에서 였다.”
“외형적으로 좋은 것을 제아무리 풍성하게 누리는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목자가 아니라면 그들은 빈털터리요, 기아 상태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듯 하나님께서 그의 책임 아래 두기로 한 자들이야 말로 모든 좋은 것에 대한 부족을 전혀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나위 없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자이기 때문에 자신이 아무런 부족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 칼빈 주석 시편 23편 1절 중에서
*묵상*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해서 부족함이 없다’ 라는 다윗의 고백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마치 무엇이 부족한 사람들처럼 불만이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 돌리는 것을 잊습니다. 우리가 대부분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은 물질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넓은 집이 있다면, 더 많은 수입이 있다면, 더 좋은 차가 있다면 만족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현재 허락하신 모든 것들은 우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허락하시지 않은 것들은 현재 우리에게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인정해야 참 기쁨이 있습니다.
또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의로운 길로 인도하십니다. 사람이 진정 만족하려면 영혼이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진정 행복하려면 의로운 길을 걸어야 합니다. 그런 영적인 축복을 끊임없이 주시는 분이 우리의 선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 모두 영적인 부족함과 갈급을 느끼며 선한 목자 되시는 예수님께 매순간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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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lm 23]
1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want. 2 He makes me lie down in green pastures. He leads me beside still waters. 3 He restores my soul. He leads me in paths of righteousness for his name’s sake. 4 Even though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I will fear no evil, for you are with me; your rod and your staff, they comfort me. 5 You prepare a table before me in the presence of my enemies; you anoint my head with oil; my cup overflows. 6 Surely goodness and mercy sha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sha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ever.
“Under the similitude of a shepherd, he commends the care which God, in his providence, had exercised towards him. His language implies that God had no less care of him than a shepherd has of the sheep who are committed to his charge.”
“But it should be observed, that God is a shepherd only to those who, touched with a sense of their own weakness and poverty, feel their need of his protection, and who willingly abide in his sheepfold, and surrender themselves to be governed by him. David, who excelled both in power and riches, nevertheless frankly confessed himself to be a poor sheep, that he might have God for his shepherd.”
“As those who enjoy the greatest abundance of outward good things are empty and famished if God is not their shepherd; so it is beyond all doubt that those whom he has taken under his charge shall not want a full abundance of all good things. David, therefore, declares that he is not afraid of wanting anything because God is his Shepherd.”
– From Calvin’s Commentary on Psalm 23:1
*Meditation
David’s confession that “I shall not want because of the LORD God” must be the confession of all Christians. But sometimes we have complaints as if we lack things. Occasionally, we forget to give thanks to God. What we usually think we are in need are mostly material things. If we have a large house, if we have more income, if we have a better car, we think that we will be satisfied. However, all that God has given to us now are because we need it. And what we do not allow to have are not what we need now. It is a true joy to believe and acknowledge this fact.
The LORD God also revives the souls of Christians and leads them in paths of righteousness. For a man to be truly satisfied, his soul must live. And to be truly happy, he must walk in righteousness. It is our Good Shepherd, Jesus Christ, who constantly gives such spiritual blessings. Let us all come in every moment to Jesus, The Good Shepherd, with poor and needy spir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