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과 함께 하는 시편 묵상 [시편 22:3-8]


[시편 22:3-8]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4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5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다윗의 의도는 항상 그의 백성을 자비롭게 대해 주시던 하나님께서 이제와서 어떻게 주님 자신의 본성을 망각하신 것처럼 비참한 사람을 아무 도움이나 위로도 없이 내던지실 수 있는가 하고 반문하고 있는 것일 뿐 아니라 사단의 불 같은 공격으로부터 그 자신을 방어할 방패를 취하는데 있었다. 그가 하나님을 거룩하신 분으로 부르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변함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님을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주님께서 선택받은 백성들에게 계속 축복을 베풀 정도로 넓은 관용을 보여주심으로써, 그들에게 계속적인 찬송과 감사의 소재를 제공하셨기 때문이다.”

다윗도 이 선택받은 백성들 가운데 속하고 있었으므로 훼방을 놓는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는 장애물들을 모두 물리치고 그가 마침내 이 집단과 연합해서 그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라는 소망을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다.”

(4)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여기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여러 지파들의 찬양을 독차지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다. 그 이유란 하나님의 손길이 항상 그의 신실한 백성들을 보호해 주시려고 뻗치고 계시기 때문이다.”

다윗이 과거의 모든 본보기들을 수혹하고 있는 것은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과거에 선택하신 백성은 누구도 저버리신 일이 결코 없는 만큼 앞으로 자기 또한 하나님의 손에 안전하게 구원이 보장된 자들 가운데 들 것이라는 점을 자신에게 격려하고 힘을 돋우며 충분하게 확신하려는 뜻에서이다.”

(5)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간단히 말해서 이 확신은 맥빠지거나 죽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 다윗을 그와 동시에 저희가 주께 부르짖어라는 말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척하는 사람이 그가 재난을 당할 때 아주 태평하고 무관심한 나머지 그의 도움을 탄원하지 않는 자는 괘씸하게 드러누워 있는 자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좋은 나무는 그 열매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다.”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가혹하게 대하셨다는 듯이 그에게 불평불만을 털어 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를 두고 애곡하면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를 베풀도록 더욱 더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뜻에서 자신이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므로 큰 고통의 압박을 받을 때마다 우리는 바로 이 점을 생각하고 절망에 빠지기보다는 구원에 대한 소망으로 스스로를 격려해야 옳다. 하나님께서 그의 가장 탁월한 종 다윗일지라도 가장 비천한 인간 가운데서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하게 단련하시고 낮추셨다면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낮추어진다 해서 이것을 나쁘게 생각하지 말도록 하자.”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아들을 생각해야겠는데, 그분을 통해서 이것이 또한 성취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사야가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53:3) 라고 예언한 그대로이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스스로 그런 수치를 당하셨다는, 아니 지옥에까지 내려가셨다는 사실이 어느 면에서나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을 흐리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우리에 대한 그분의 비할 데 없는 은혜가 반사되어 나타나는 빛나는 거울인 것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이것은 앞 문장에 대한 설명이다. 그는 자신이 가장 비천한 사람들에게까지, 말하자면 찌꺼기 같은 인간들에게까지 조소의 대상이었다는 점을 말했던 바 있다. 그런데 여기서 그는 우리에게 그가 받았던 수치를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곧 그들이 모독적인 말투로 만족하지 않아서 입술을 비쭉이고 머리를 가로젓는 그들의 실제 행동으로서 오만 불손을 드러냈다는 점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다음에 이어지는 모욕적인 언사, 곧 자신이 공공연하게 자기 아버지로 선언하는 하나님께서 그에게서 돌아선 것으로 말하는 그들의 주장은 더욱더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이다.”

그들 대하는 모든 사람들이 헛된 교만으로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자랑을 근거없이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의지하는 하나님이 도대체 어디 있단 말인가? 그가 신뢰하는 그 사랑이 어디 있단 말인가?’ 하고 그들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단이 인간의 영혼에 상처를 입히는 데 있어서 사용하는 가장 치명적인 화살은 하나님의 약속을 조롱으로 바꿈으로써 우리의 마음에서 소망을 제거해 버리려고 애쓰는 것이다.”

하지만 다윗의 원수들은 그의 기도가 허사였으며 그가 자랑하던 하나님의 사랑이란 믿을 수 없는 것이었다는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간접적으로 다윗이 위선자였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그가 거짓으로 하나님의 자녀인 것처럼 했기 때문에 아주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나갔다는 것이다.”

사단이 모진 모욕과 야비한 조롱을 통해서 우리 마음으로부터 신앙을 제거하려 할 때마다 하나님을 거기에 대한 증인으로 내세워 우리의 거룩한 닻으로 삼도록 하자.”

하나님의 아들께서도 동일한 무기로 공력을 받으셨다는 점을 생각할 때 사단이 주님의 지체인 참 신자들을 주님보다 더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들이 절망적인 상태에 있는 것으로 여긴다 하더라도, 그들 자신과 자신들의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긴다면 그들의 기도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 사실을 숙고함으로써 자신들을 지켜야만 하는 것이다.” – 존 칼빈

(마태복음 27:39-44) 44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40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42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43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그리스도께 속하지 않은 세상 사람들은 모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그들의 아비인 마귀는 세상 끝까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입니다. 그리스도는 그 대적을 우리를 대신하여 모두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인내하셔서 죄와 사망을 이기셨습니다. 그 영광의 승리에 동참하기 원하는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게 됩니다. 끝까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얻으신 영광에 참예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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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lm 22:3-8]

3 Yet you are holy, enthroned on the praises of Israel. 4 In you our fathers trusted; they trusted, and you delivered them. 5 To you they cried and were rescued; in you they trusted and were not put to shame. 6 But I am a worm and not a man, scorned by mankind and despised by the people. 7 All who see me mock me; they make mouths at me; they wag their heads; 8 “He trusts in the LORD; let him deliver him; let him rescue him, for he delights in him!”

(verse 3) Yet you are holy, enthroned on the praises of Israel.

“He, therefore, not only meant to ask how it was that God, who had always dealt mercifully with his people, should now, forgetting as it were his own nature, thus leave a miserable man without any succor or solace; but he also takes a shield with which to defend himself against the fiery darts of Satan. He calls God holy, because he continues always like himself. He says that he inhabiteth the praises of Israel; because, in showing such liberality towards the chosen people, as to be continually bestowing blessings upon them, he furnished them with matter for continued praise and thanksgiving.”

“As David belonged to the number of this chosen people, he strives, in opposition to all the obstacles which distrust might suggest as standing in the way, to cherish the hope that he shall at length be united to this body to sing along with them the praises of God.”

(verse 4) In you our fathers trusted; they trusted, and you delivered them.

“Here the Psalmist assigns the reason why God sitteth amidst the praises of the tribes of Israel. The reason is, because his hand had been always stretched forth to preserve his faithful people.”

“David, as I have just now observed, gathers together the examples of all past ages, in order thereby to encourage, strengthen, and effectually persuade himself, that as God had never cast off any of his chosen people, he also would be one of the number of those for whom deliverance is securely laid up in the hand of God.”

(verse 5) To you they cried and were rescued; in you they trusted and were not put to shame

“In short, to show that this confidence was neither cold nor dead, David tells us, at the same time, that they cried unto God. He who pretends that he trusts in God, and yet is so listless and indifferent under his calamities that he does not implore his aid, lies shamefully. By prayer, then, true faith is known, as the goodness of a tree is known by its fruit.”

(verse 6) But I am a worm and not a man, scorned by mankind and despised by the people.

“David does not murmur against God as if God had dealt hardly with him; but in bewailing his condition, he says, in order the more effectually to induce God to show him mercy, that he is not accounted so much as a man.”

“Whenever, therefore, we are overwhelmed under a great weight of afflictions, we ought rather to take from this an argument to encourage us to hope for deliverance, than suffer ourselves to fall into despair. If God so severely exercised his most eminent servant David, and abased him so far that he had not a place even among the most despised of men, let us not take it ill, if, after his example, we are brought low.”

We ought, however, principally to call to our remembrance the Son of God, in whose person we know this also was fulfilled, as Isaiah had predicted,

“He is despised and rejected of men; a man of sorrows, and acquainted with grief and we hid as it were our faces from him; he was despised, and we esteemed him not.” (Isaiah 53:3)

“The fact that the Son of God suffered himself to be reduced to such ignominy, yea, descended even to hell, is so far from obscuring, in any respect, his celestial glory, that it is rather a bright mirror from which is reflected his unparalleled grace towards us.”

(verse 7) All who see me mock me; they make mouths at me; they wag their heads;

“This is an explanation of the preceding sentence. He had said that he was an object of scorn to the lowest of men, and, as it were, to the refuse of the people. He now informs us of the ignominy with which he had been treated, — that not content with opprobrious language, they also showed their insolence by their very gesture, both by shooting out their lips, fa470 and by shaking their heads.”

(verse 8) “He trusts in the LORD; let him deliver him; let him rescue him, for he delights in him!”

“The reproachful language which follows was much more grievous when they alleged against him that God, who he openly avowed was his father, was turned away from him.”

“But now, all who saw him reproached him, that with vain arrogance he had groundlessly boasted of the succor he would receive from God. Where is that God, say they, on whom he leaned? Where is that love to which he trusted? Satan has not a more deadly dart for wounding the souls of men than when he endeavors to dislodge hope from our minds, by turning the promises of God into ridicule.”

“David’s enemies, however, do not simply say that his prayers were in vain, and that the love of God of which he boasted was fallacious; but they indirectly charge him with being a hypocrite, in that he falsely pretended to be one of the children of God, from whom he was altogether estranged.”

“And whenever Satan attempts to dislodge faith from our minds, by biting detraction and cruel derision, let this be our sacred anchors to call upon God to witness it.”

“As the Son of God was assailed with the same weapon, it is certain that Satan will not be more sparing of true believers who are his members than of him. They ought, therefore, to defend themselves from this consideration – that although men may regard them as in a desperate condition, yet, if they commit to God both themselves and all their affairs, their prayers will not be in vain.” – Calvin

(Matthew 27:39-44) 39 And those who passed by derided him, wagging their heads 40 and saying, “You who would destroy the temple and rebuild it in three days, save yourself! If you are the Son of God, come down from the cross.” 41 So also the chief priests, with the scribes and elders, mocked him, saying, 42 “He saved others; he cannot save himself. He is the King of Israel; let him come down now from the cross, and we will believe in him. 43 He trusts in God; let God deliver him now, if he desires him. For he said, ‘I am the Son of God.'” 44 And the robbers who were crucified with him also reviled him in the same way.

All who are not belonged in Christ directly or indirectly against to God. Their father, the Satan, is the one who attacks God until the end of the world. Christ has received all of his enemies’ attack on our behalf. And. with His patience to the end, He overcame sin and death. Believers who want to participate in the triumph of that glory will be joined Christ’s suffering. Those who hope to God until the end will partake of the glory of Christ.